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민선 7기·8기 대리전 양상

송근섭 2022. 11.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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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의회가 내일부터 2주 동안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민선 7기와 8기 주요 현안사업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첫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하는 제12대 충청북도의회.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지난 1년 동안 충청북도 행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됩니다.

7명의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환 지사의 1호 결재 현안인 레이크 파크 건설 사업이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없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출산, 양육수당 등 각종 현금성 복지 공약의 향후 계획도 관심사입니다.

[변종오/충청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전반기라고 해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 그것에 대해서 후반기에 가서 사업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겁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지원 중단을 선언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경우, 앞으로의 자립 계획이나 지속 가능성 등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민선 7기 때 시작된 미호강 프로젝트와 우암산 둘레길 등 관광지 개발사업의 추진 상황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박지헌/충청북도의원/국민의힘 : "도민과 시민을 위해서 그 사업들을 펼침에 있어서, 충분히 내부적인 검토가 없이 급조된 그런 사업이라고 판단됩니다."]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의정비 인상을 요구한 충청북도의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제 역할을 다 할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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