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대한항공 토미 감독 "매우 힘든 경기였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11. 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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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미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8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2~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23 25-23)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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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정다워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미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8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2~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23 25-23)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으로 승점 3을 얻었다. 5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14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토미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 승점 3을 따냈다. 매우 기쁘다”라며 “1세트 역전 당했지만 상대가 서브를 잘 때린 것이었다. 상대의 기세를 막기가 힘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우리 플레이를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고개를 들고 열심히 싸워줘 고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미 감독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토미 감독은 “제가 보고 싶었던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대한항공은 더 강해졌다. 우리가 잘할 땐 하고 싶은 대로 나오지만 안 될 땐 그렇게 하기 어렵다. 우리 것을 살려가는 게 중요하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시즌 초반이다. 할 일 많다”라고 말했다.

11일 우리카드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미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회복이 우선이다”라며 6연승을 다짐했다.

아쉽게 패한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조금 안 터진 게 아쉽다. 레오가 리시브에 참여를 하니 공격 리듬에서 흔들린 것 같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경기력은 올라오는 중이다. 조금 더 올라올 것이라 기대한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상대와 큰 차이는 없었다. 마지막에 해결해야 할 클러치 상황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로 인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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