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핼러윈은 현상” 발언 용산구청장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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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만희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박 구청장의) 이런 표현들이 사실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며 "어떤 의도든 간에 (박 구청장이) 이번에 수사 대상자로도 올라가 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도 받지 않겠나.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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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 검토할 듯…"책임질 부분 책임져야" 비판 나와
국민의힘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달 중 회의를 열고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당 윤리위는 박 구청장의 발언이 당헌·당규상 윤리규칙 4조인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참사 발생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지난달 31일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주최 측이 없는 핼러윈 데이는 일종의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지난달 29일 참사 직전에 이태원역 인근 거리를 걸어 지나갔으면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면서 구청 홈페이지 등에 구청장직 사퇴 요구가 쇄도하는 등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박 구청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심경을 묻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애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을 지겠냐"고 묻자 박 구청장은 "큰 희생이 난 것에 대한 제 마음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만희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박 구청장의) 이런 표현들이 사실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며 "어떤 의도든 간에 (박 구청장이) 이번에 수사 대상자로도 올라가 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도 받지 않겠나.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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