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토요포커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 벤처, 체계적으로 관리할 플랫폼 필요해”

2022. 11.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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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토요포커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 벤처, 체계적으로 관리할 플랫폼 필요해”

- 여성 벤처 기업 간의 가교 역할 - 매년 150여 개 유망한 예비 창업자 발굴, 육성 - ‘여성 벤처 주간 행사’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여의도에서 개최 - 지난 1월 공인법인 지정, 다양한 공익 목적 사업 할 것 - 여성 벤처 체계적으로 관리할 ‘허브 공간’ 필요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xrMyOW39M6U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산업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이 세상에 절반은 남자 그리고 절반은 여자, 아주 흔한 소리죠. 그러면 뭐든지 절반의 비율은 여성이 차지해야 할 것 같은데 여성 벤처인 규모, 한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또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로나19와 또 경기침체 속에서도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건데요.

◇ 정아영: 그렇습니다. 단순히 기업 수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매출도 함께 늘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성철: 반갑습니다.

◆ 김분희: 반갑습니다.

◇ 김성철: 먼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어떤 곳인지 간략하게 소개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김분희: 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 벤처기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경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 1998년이 설립이 되었습니다.

◇ 김성철: 1998년이요? 꽤 오래됐네요.

◆ 김분희: 네, 올해로 24년째이고요. 회원 수는 1,300여 개 사입니다. 그리고 광역 거점별로 총 4개의 지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이게 주로 하시는 역할은 어떻게, 어떤 역할들을 주로 하시는지요.

◆ 김분희: 지금 여성 창업과 혁신 성장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성벤처기업들 간의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이제 협회에서는 여성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도록 돕고 또 어려운 곳은 지원을 어려운 곳들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김분희: 작년 2월에 취임을 하고 나서 도전, 혁신, 상생이라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지식 기반으로 하는 여성 벤처들의 창업붐을 조성하고 육성, 지원하는 데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여성 벤처 성장 챌린지라고 해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청년들 대상으로 했는데요. 너무나 참여 높고. 그래서 올해는 중장년부까지 공모전을 있습니다. 특히 이제 여성 벤처기업들은 일반 기업 비교해서가 아니라 교육열이 굉장히 높고요. CEO 역량 강화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저희가 여러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우먼 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뭔가 벤처, 스타트업 이러면 아주 또 새로운 기술, 이런 기술을 갖고 창업을 시도하시는 약간 젊은 분들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협회 차원에서도 그런 분들에게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지원을 하고 계신다면서요?

◆ 김분희: 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뭐 청년 위주로 하고 있지만 지금 여성 인재들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는 시대잖아요. 그러니까 청소년뿐만 아니라 저희는 중장년까지 확대해서 기술이라고 하는 게 산업 분야별로 우리가 개념도 달리 가야겠지만 기술이 콘텐츠와 접목시켜서, 지식과 접목시켜서 할 수 있는 분야들이 비즈니스 모델들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저희가 열어놓고 지원 정책을 같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보니까 한 해 유망 여성 스타트업을 발굴하신다고 했는데 매년 몇 개 사, 또는 몇 명? 어느 정도나 될까요?

◆ 김분희: 전체 저희가 중소벤처기업부하고 지원 약 150여 개의 지금 예비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또 육성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150개 사 정도를 지원하면 실제로 창업을 하고 싶다. 여기에다 지원하시는 분들은 150개보다 훨씬 많나요? 경쟁률이 어느 정도나 되죠?

◆ 김분희: 경쟁률은 지금 거의 10:1이거든요. 지금 저희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지금 중기벤처부에서 지원하는, 현 정부에서 지원하는 가장 큰 예비 창업 프로그램 중에 예비 창업 패키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여성 특화 주관기관으로서 작년에는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여성 특화가 되어 있다 보니까 여성 벤처에 뭐라 그럴까, 경쟁률이 높아서 저는 향후는 정부가 좀 더 지원을 더 해서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또 특히 여성들은 통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여성들한테 선배들한테 멘토링을 받고 이렇게 실전에 같이 운용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효율이 높다고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 김성철: 150개 사를 지원하는데 경쟁률이 10:1이다 그러면 적어도 1,500개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내가 이거에 한번 업을 걸어봐야겠다 이런 분들이 있다는 거잖아요.

◆ 김분희: 이제 정확하게 얘기하면 100개 사는 예비 창업 패키지로 해서 저희가 100명을 창업시켜야 되는 거예요. 지원 정책 1년 안에 하는 것이고. 이제 한 50개 정도는 여성 벤처 창업 케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또 육성할 때 그때는 실제 여성 벤처 선배 기업들이 실전에 같이 참여해서 창업을 지원하는 그런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 정아영: 협회 차원에서 여성 벤처 관련 행사도 정기적으로 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다음 주에 열리더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김분희: 여성 벤처 주관 행사라고 저희가 표현을 하고요. 11월 9일부터 11일 3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가 KBIZ홀에서 합니다. 주내용은 아무래도 미래 산업 성장에 관련된 지혜를 나누는 그런 될 것이고요. 그동안 코로나로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그런 행사들이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이번에 여성 벤처 선후배들이 같이 모여서 한자리에 모여서 같이 토론도 하고 네트워킹 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정아영: 여성 벤처에 특화된 행사가 더 있나요? 그런 행사가 더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 김분희: 여성 벤처 특화된 행사라고 하면 뭐 아직까지는 저희가 행사 위주로 가지는 못 했고 비즈니스에 집중해 있다 보니까 그렇긴 한데요. 선후배 간의 멘토링이나 실제 성공 사례나 이런 것들을 듣는 그런 자리를 통해서 또 말하자면 교육이 되겠죠. 실제 성공 사례 부분 이런 거로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든가 이제 그런 부분들을 하는 행사들은 저희가 성장 포럼이라고 해서 계속 아카데미 형태로도 진행하고 연중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이게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었잖아요. 어떻습니까? 이제 오프라인으로 실제 만나서 정보를 이렇게 교류하는 것하고 온라인상에서 하는 거하고.

◆ 김분희: 굉장히 비즈니스는 실제 스킨십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단순히 정보 전달이 사실감 있게 와 닿는 게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뭐 코로나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서 조화가 몇 달 전에 했던 회원의 날 워크숍 이런 경우에는 굉장히 호응도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참여도 뿐만 아니라 열기를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성 벤처 주관 행사의 두 번째 날에는 저희가 여성 벤처의 날을 이렇게 해서 회원들이 함께 네트워킹하고 그다음에 미래에 산업에 대한 트렌드를 선후배들 같이 토론하는 그런 장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 김성철: 공익 법인으로 지정돼 있다고 들었어요. 공익법인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다는 뜻일 텐데 여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 김분희: 지금 지 24년 차 됩니다. 협회라는 데가 본래 회원사의 권익을 목적으로 보통 설립이 되는데 여성 벤처들을 육성하고 그런 제도적인 것도 필요한데 정부와 협회만의 힘으로 여성 벤처 활성화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그런 판단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회원들의 권익을 넘어서서 우리가 기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업가 정신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좀 더 공익적인 그런 사업을 하고자 저희가 전체 정관도 바꾸고 하면서 공익법인으로 어렵게 지정받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올해 시작으로 해서 여성 벤처 성장 챌린지 공모전부터 시작을 하고 그다음에 일반 여성 기업들보다는 혁신 성장 벤처기업한테 조금 더 국가에서도 제도적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그런 공간이 있어야 되고 또 공간에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는데 인재들도 많이 영입을 해야 되고 자문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 창업을 해서 기업이 육성하고 스켈럽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형태의 그런 공간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아영: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여성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랄까요, 그 정도는 지금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실까요?

◆ 김분희: 전체 벤처의 10% 정도로 보시면 되고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벤처기업 수가 3만 8,319개 사고요. 그중에서 여성 벤처기업이 4,104개 정도 됩니다. 벤처기업의 10.7% 정도 됩니다. 우리가 양적 성장이라고 본다고 하면 여성 기업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이제 혁신성이 높은 벤처기업 육성에는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고 최근 한 5년 동안 거의 7% 성장을 하고요. 혁신 벤처기업들이 전체 통계로 봤을 때는 매출과 고용률로 봤을 때 30% 성장을 한 통계로 보면 굉장히 지금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정아영: 5년 동안 성장세라는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그런데 코로나19도 있었고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사실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여성 벤처기업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건 어떤 특화된 사업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좀 있었던 걸까요?

◆ 김분희: 정부 지원 정책도 그렇고 아무래도 초기 창업을 유도하고 벤처붐을 조성하는 부분 정부의 역할도 있고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그것까지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좀 더 제도적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올해부터 민간에서 벤처 확인제도로 바뀌면서 전체 벤처기업의 증가율은 굉장히 주춤하는 부분이 있지만 여성 벤처기업 성장률은 3.9%로 더 올라간 상태거든요. 그렇게 보고 벤처기업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지금 개념은 계속 국가별로 조금 차이도 있지만 국가와 투자사들이 혁신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하에 지원해서 글로벌로 진출시킬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을 벤처기업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더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좀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성철: 많은 여성 벤처기업인들을 만나고 계시잖아요. 봤을 때 아, 이거는 진짜 여성 벤처기업이니까 잘할 수 있다. 이런 장점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분희: 여성 벤처기업들이 물론 마켓컬리같은 지금 유니콘 기업도 나왔지만 요즘은 금융 그다음에 유통, 보육 할 것 없이 최신 부분에서 굉장히 활약을 하고 있기는 한데 실제 생활 밀착형 문제를 사업 아이템으로 해가지고 실제 우리들한테 필요한 그런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 펀드 투자나 그러니까 투자하시는 분들이 남성분들이다 보니까 아직까지도 그런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나 해서 그 아이디어에 대한 저평가가 성장에 걸림이 되지 않는가. 눈앞만 봐서 그렇거든요. 시장을 전 세계로 본다면 다 해당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본다면 투자 입장에서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죠.

◇ 정아영: 회장님께서 이제 임기가 남으셨잖아요. 임기 내에 이것 만은 이뤄내고 싶다는 것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분희: 제가 시작을 하면 계속 연계돼서 발전할 수 있는 저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세대는 창업을, 저도 창업을 해서 이렇게 19년 차 되고 제 분야에서는 30년 넘었지만 그런 거를 혼자서 겪어내면서 하다가 지금은 많은 정부 지원도 있고 또 저희가 창업할 저희 세대보다 지금의 세대들은 굉장히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예 사고 자체가 다르고.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이 되기 때문에 여성 인재들을, 전문 인력들을 우리가 육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2년 안에, 제 임기 안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고 저는 어쨌든 이걸 제도적으로 시스템을 갖춘 상태에서 지원 육성하는 것. 여성 벤처든 벤처기업이든 지원 제도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많은 기관에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걸 좀 여성 벤처만큼은 좀 이렇게 모아서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좀 할 수 있게 하면 아직 성장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 독립하기 전까지는 그런 게 필요하지 않나 해서 저는 허브 공간이 빨리 됐으면 하는 게 제 가장 바람입니다.

◇ 김성철: 사실 도전 속에 기회가 있고 또 기회 속에 성공이 있을 텐데 이 벤처기업은 그야말로 도전 그리고 기회 이런 걸 상징하지 않습니까?

◇ 정아영: 그럼요.

◇ 김성철: 전반적으로 기업 성장이 주춤하다, 어렵다 요즘 이런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는데 이 여성 벤처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참 다행이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여성 벤처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또 협회가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아영: 고맙습니다.

◆ 김분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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