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군관사를 공공주택으로···797세대 공급 [정책현장+]

2022. 11.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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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민 삶 속에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래된 군관사를 신축하며 서민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윤세라 앵커>

수도권 주요 지역에 800세대 가까이 공급될 전망인데요.

박지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서울 대방동, 8일 오후)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군 관사입니다.

건물 외벽의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건물 밖으로 전깃줄이 한데 엉켜있고, 곳곳에 부식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곳 군 관사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철거 준비가 한창인데요. 이르면 내년 착공을 거쳐 서민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국방부가 이처럼 노후화된 군 관사를 활용해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수도권 공공주택으로 일부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행정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노후 관사를 현대화해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들의 상시 대비 태세 유지와 주거여건을 보장하고 나아가 국유재산을 활용해 수도권 서민의 주택난을 해결한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송영진 / 국방부 부대사업개발과장

"과거에는 군관사가 오래되면 국가예산을 들여 헐고 다시 건립하였습니다. 국방부는 과거 행정사례처럼 하지 않고 새로 짓되, 층수를 높여 군관사와 함께 신혼부부, 청년과 같은 서민 공공주택으로 짓는 방식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서울 대방동과 공릉동, 남현동에 위치한 군관사 3곳이 대상지이며, 내년부터 착공이 시작되면 이르면 2025년 입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신규 군 관사 550세대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797세대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개발 부지는 서울 주요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 인프라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대방동 부지는 서울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지역 출퇴근에 용이하고, 서울지하철 1호선과 올림픽대로 진입에도 편리합니다.

공릉동 부지는 서울지하철 2개 노선과 주요 간선도로 진입지점과 인접해 있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단 평가입니다.

제일 많은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남현동 부지는 사당, 강남 등 주요 지역과 가까우며 주요 외곽도로와도 인접해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정현 /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국방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위탁해 신축공사를 진행하며, 이를 위한 인허가와 착공 준비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번 부지 개발을 통해 낡고 오래된 군 관사가 도심지와 조화를 이루고 서민 주택 안정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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