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세상에 없던 우승! 키움 꺾고 '통합 우승+5번째 KS 우승' 달성

김태우 기자 2022. 11. 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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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시즌 최종일까지 1위를 지킨 역사상 첫 팀이 됐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호투와 6회 터진 김성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7일) 김강민의 극적인 9회 대타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시리즈 리드를 잡은 SSG는 그 기세를 이어 가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손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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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시즌 최종일까지 1위를 지킨 역사상 첫 팀이 됐다. 지금껏 ‘세상에 없던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호투와 6회 터진 김성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7일) 김강민의 극적인 9회 대타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시리즈 리드를 잡은 SSG는 그 기세를 이어 가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손에 올렸다.

2차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SSG 선발 폰트는 이날도 7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택형 노경은으로 이어진 불펜도 남은 아웃카운트 네 개를 책임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키움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선전했지만 잦은 수비 실책에 울었다. 에릭 요키시를 두 번째 투수로 붙이는 강수까지 썼지만 6회 이후로는 득점을 얻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드오프 임지열이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이정후가 홈런 한 방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채 시리즈가 끝났다.

키움의 라인업 변화가 초반 빛을 발했다. 0-0으로 맞선 3회 선두 김혜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한 임지열이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기선 제압 투런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키움의 수비 문제가 다시 팀을 괴롭혔다. SSG는 3회 반격에서 1사 후 추신수가 중전안타, 최지훈이 우전안타를 때려 1사 2,3루를 만들었다. 키움 우익수 푸이그의 3루 송구 욕심으로 최지훈이 2루까지 진루했다.

▲ 폰트 ⓒ곽혜미 기자

최정이 두 차례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친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SSG에 행운이 찾아왔다. 한유섬의 1루 땅볼 때 1루수 전병우의 송구가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애플러의 글러브를 벗어났고, 3루 주자 추신수는 물론 스타트를 끊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던 최지훈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다만 SSG는 라가레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3루로 뛰던 한유섬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되는 불운도 같이 겪었다.

이후 폰트와 애플러가 사력을 다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5회까지 2-2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키움이었다. 2-2로 맞선 6회 1사 후 이정후가 폰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키움은 또 수비가 문제였다. 6회 에릭 요키시를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으나 선두 라가레스의 2루 땅볼을 김태진이 포구하지 못해 주자가 살아나갔고, 박성한의 희생번트 시도 때는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박성한이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 이날 들어 첫 리드를 잡았다.

SSG는 폰트가 8회 2사까지 이닝을 책임졌고, 8회 2사 후 이정후 타석 때는 김택형을 올려 요격에 성공했다. SSG는 더 점수를 뽑지는 못했으나 9회 박종훈으로 1아웃, 그리고 김광현으로 2아웃을 막으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은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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