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있세] 유치원·초등학교 "학생 감소 체감"…수년 전부터 '빨간불'
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2022. 11. 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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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 오늘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류시석 유치원장 / 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아무래도 출산율이 줄고, 유치원에 입학하는 게 제일 처음 학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유치원의 타격이 사실은 제일 크죠. 저희 유치원에서는 한 2~3년 전부터 유아들이 숫자가 많이 주는 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현장이 지속되면 사립 유치원을 시작으로 유치원 폐원 사례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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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년 전보다 29만·3년 전보다 8만 감소
초등학교·유치원 "현장 체감 감소세 뚜렷"
사립·소규모 유치원 폐원 사례 가속화 '우려'
"사회 성장·쇠퇴 갈림길…대책 마련 시급"
초등학교·유치원 "현장 체감 감소세 뚜렷"
사립·소규모 유치원 폐원 사례 가속화 '우려'
"사회 성장·쇠퇴 갈림길…대책 마련 시급"
[앵커]
CBS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
오늘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이들이 줄고 있는 것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교육 기관들은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출산율 감소 현상은 교육 현장을 돌아보면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당장 초등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생 수는 266만 4천여 명.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8만 3천 명,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28만 8천 명 줄어든 숫자입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교사(현직)
[인터뷰] 초등학교 교사(현직)
"초등학생들이 많이 줄고 있는 게 현장에서도 체감됩니다. 지역별로 다르긴 하겠지만 한 반 평균 20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요."
친구 관계가 중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인구 감소는 외로움이란 말을 연상케 합니다.
학생들은 또래가 더 적어진다면 미래의 초등학생들이 외로울 것 같다며 초등학생이 줄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다은(6학년) / 초등학생
"힘이 더 될 것 같아서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 표하은(6학년) / 초등학생
"든든한 마음이 필요할 때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줄고 있다는 걸 체감하는 건 유치원도 마찬가집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유치원아 수는 약 55만 3천 명입니다.
유치원 취학 대상인 만 3세에서 5세 전체를 합친 숫자인데, 작년보다 약 3만 명 줄었습니다.
[인터뷰] 류시석 유치원장 / 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
"아무래도 출산율이 줄고, 유치원에 입학하는 게 제일 처음 학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유치원의 타격이 사실은 제일 크죠. 저희 유치원에서는 한 2~3년 전부터 유아들이 숫자가 많이 주는 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현장이 지속되면 사립 유치원을 시작으로 유치원 폐원 사례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류시석 유치원장 / 전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
"사립 유치원들 중에 대규모가 아닌 소규모 유치원들은 유아 수가 줄어들면 경영이 어렵다 보니까 휴원을 하거나 폐원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 발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인터뷰] 설동훈 교수 /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저출산 그리고 인구 고령화 문제는 한국 사회의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계속 성장하느냐 아니면 쇠퇴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전문가들은 지금은 현장에서 학생 수 감소를 체감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으면 고령화와 성장률 둔화 등 저출산에서 파생된 각 분야의 문제가 수면 위로 빠르게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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