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동원 여론 심상찮아" 보고받은 조규홍…복지부에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의료대응 등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내부에서 현안 대응업무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문자에는 "최근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이태원 (참사) 등 현안 대응을 위한 직원 동원 관련 부 내 여론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며 "(복지부) 실명게시판에 모 주무관이 게시한 글이 조회수가 7000회를 상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특정 사안 이난 전빈적 업무 부담 호소…장관, 개선방안 검토 지시"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태원 참사 의료대응 등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내부에서 현안 대응업무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A 주무관은 전날 내부 실명게시판에 '지친 우리부 직원들은 누가 위로해주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인사발령이나, 업무보고 부분에서 직원들에 대한 배려 없이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단 나가라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니 차출 직원이나 인사과 직원들 모두 구체적으로 전달받거나 결정된 것 없이 혼란만 가중되고 헤매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이후 사상자 수습 및 지원을 위해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등 외부 현장에 직원들을 배치하는 등 이번 참사 관련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이전에도 지난 9월 개통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먹통 사태와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으로 현안 대응 수요가 많았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복지부 직원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문자 보고를 받는 모습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문자에는 "최근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이태원 (참사) 등 현안 대응을 위한 직원 동원 관련 부 내 여론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며 "(복지부) 실명게시판에 모 주무관이 게시한 글이 조회수가 7000회를 상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실무자들 사이에서 어제 장관님께서 격려 차원에서 나눠주신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반납 운동(실명 기재해 장관실 반납 또는 수령 거부)도 거론된다고 한다. 자칫 언론 등 외부로 알려질 경우 파장이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에 조 장관은 "알고 있다.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답변을 보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특정 사안이 아니라 코로나19에 이태원 참사까지 현안이 계속 있어 전체적인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온 것"이라며 "이에 (장관이) 전향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