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우려스러운 리프트…차량공유 경쟁사 우버 주식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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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하게 나온 3분기 실적을 볼 때 차량공유업체 중 리프트(LYFT)보다는 우버(UBER) 주식을 보유하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는 월가 평가가 나왔다.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차량공유 비즈니스 자체의 이익 성장 잠재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믿고 있고, 리프트의 주가 밸류에이션도 매출액 대비 시장가치(EV/매출액) 1배, EBITDA대비 시장가치(EV/EBITDA) 9배로 매우 합리적이라고 본다"면서도 "사업 규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과 지리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차라리 우버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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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도 41달러->18달러로…현 주가 대비 +27%
"활성 운전자 감소 매우 걱정…차라리 우버 투자가 유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부진하게 나온 3분기 실적을 볼 때 차량공유업체 중 리프트(LYFT)보다는 우버(UBER) 주식을 보유하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는 월가 평가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마크 마해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리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평균(In line)’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활성 운전자(라이더) 성장세가 부진하고 우버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부분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마해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차량공유 비즈니스 자체의 이익 성장 잠재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믿고 있고, 리프트의 주가 밸류에이션도 매출액 대비 시장가치(EV/매출액) 1배, EBITDA대비 시장가치(EV/EBITDA) 9배로 매우 합리적이라고 본다”면서도 “사업 규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과 지리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차라리 우버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전날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쳤고 활성 운전자도 감소하면서 이날 정규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9% 급락하고 있다.
리프트는 작년 1년 간 가장 강한 활성 운전자 성장세를 보였지만, 3분기에 운전자수 역성장을 기록하며 임시 운전자 인센티브를 도입한 우버 측에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겼다. 이에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현직에서 뛰는 활성 운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에 그는 리프트 목표주가도 종전 41달러에서 18달러로 큰 폭으로 낮췄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7%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우버 주가가 34% 하락하는 동안 리프트 주가는 67%나 급락하고 있다.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의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또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둔화로 인해 내년에도 몇 개월 간 실적 성장세가 억눌릴 것으로 점쳤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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