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복면가왕' 출연=지옥같았다" 라이언 레이놀스 영상 보니…진심? 실언?[이슈S]

김현록 기자 2022. 11. 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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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출연을 회상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스(46)의 깜짝 발언이 화제다.

최근 신작 홍보에 나선 라이언 레이놀스가 4년 전 한국 '복면가왕' 출연이 "끔찍했다. 지옥같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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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레이놀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진짜 지옥이었다(What's crazy is I was in actual hell)."

'복면가왕' 출연을 회상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스(46)의 깜짝 발언이 화제다.

최근 신작 홍보에 나선 라이언 레이놀스가 4년 전 한국 '복면가왕' 출연이 "끔찍했다. 지옥같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영화 '스피리티드(Spiritied)' 개봉을 앞둔 라이언 레이놀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에 출연해 2018년 '데드풀2'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그가 윌 페렐, 옥타비아 스펜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진행자는 노래를 부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복면가왕'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화제가 됐던 라이언 레이놀스의 방송분도 자료화면으로 전파를 탔다.

라이언 레이놀스는 4년 전 해외 스타 최초로 '복면가왕' 경연에 참가, 유니콘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뮤지컬 '애니' OST '투모로우'를 열창했다. 극비리에 무대에 오른 라이언 레이놀스의 활약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는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영상이 공개된 뒤 질문이 이어지자 라이언 레이놀스는 "내가 나갈만한 가장 특이한 쇼가 뭐가 있을까 했다"며 "당시에는 '복면가왕' 미국판이 나오기 전이었다. '복면가왕'이 한국에서 큰 인기였다. 내가 '우린 이 쇼를 하는 거야, 이 쇼를 해야 돼'라고 했다"며 직접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스는 "당시 서구권에서 이 쇼에 나온 적이 없었다. 내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 큰 충격이었다"면서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거기에 있을 때, '왜 내가 이걸 한다고 사인했지? 이건 끔찍해! 진짜 끔찍해! 나는 이 노래를 몰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랬다"고 회상했다. "대단히 충격적(traumatic)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재담꾼 라이언 레이놀스의 과장법 섞인 고백에 사회자는 물론 함께 한 옥타비아 스펜서 등도 즐거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의 언급은 피플 등 외신에서부터 기사화가 되는 등 뜻밖에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방한 당시 '복면가왕' 출연이 지금도 종종 회자될 만큼 화제였던 터라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허를 찌른 적극적인 홍보, 유쾌한 행보로 한국 팬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했던 라이언 레이놀스지만, 몹시 당황했다며 쓴 영어 표현이 '지옥같다'고 직역되면서 오해 소지가 더 커진 점도 한 몫했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라이언 레이놀스는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면서 "엄청 떨렸다. 지금 사실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농담했다. 또 "(극비 일정이라)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대를 내려갔다.

이번 발언이 더 의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한국 콘텐츠를 즐겨 본다며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언 레이놀스는 "얼마 전에 한국에 갔을 때 '복면가왕'에 나갔던 적도 있다.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한국 문화의 팬이다"며 호감을 표시했던 터다. 농담 중 튀어나온 실언인지 망언인지 혹은 번역의 문제인지, 이번 발언이 더 의아하게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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