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이 건강하다면…가나 꼭 잡아야 16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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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ESPN'이 벤투호의 16강 시나리오로 가나전 필승을 요구했다.
ESPN은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나도 만만치 않다"며 "그러나 손흥민이 건강하다면 한국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가나전 승리는 필수이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16강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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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글로벌 매체 'ESPN'이 벤투호의 16강 시나리오로 가나전 필승을 요구했다.
8일(한국시간) ESPN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의 전력을 분석했다. H조는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가 16강 진출을 위해 다툰다.
ESPN이 바라보는 한국의 힘은 단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존재다. 한국이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손흥민이야말로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월드컵 개막까지 손흥민의 안면 부상 재활이 순조로울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최근 안와 골절 수술을 했고 다행히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몸상태가 곧 한국의 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SPN 역시 "한국이 손흥민을 자랑하는 건 반대로 지나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며 "그럴수록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능한 유럽파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도 주목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를 향해 "한국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같은 공격수와 맞붙기에 수비가 중요하다"며 "김민재를 제외하고 다른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에게 부담을 주지 못한다. 김민재가 한국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ESPN은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나도 만만치 않다"며 "그러나 손흥민이 건강하다면 한국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가나전 승리는 필수이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16강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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