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 “공예비엔날레 도시로 발돋움”
[KBS 청주] [앵커]
대담한7 오늘은 청주의 문화 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청주시 문화산업재단의 새 수장이 된 변광섭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취임 축하드립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을 이끌 새 인물로 낙점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네, 대표이사를 전국 근무로 시작을 해서 낙점이 됐는데 지금 우리가 지역문화의 시대라고 하지 않나.
청주 문화를 어떻게 이끌지 생각하면 우리 청주의 문화를 제일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근 20여년 동안 활동했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나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문화산업콘텐츠를 발굴하는 다양한 문화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그것을 우리 청주시민과 관계자 분들이 높게 평가하고 더 많은 더 좋은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문화재단의 굵직한 현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내년이면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데요.
어떻게 준비하시겠습니까?
[답변]
청주비엔날레가 내년에 13회째입니다.
24년 25년...
오랜 시간을 거쳐 왔는데 제가 그 중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을 13년을 해왔습니다.
누구보다도 비엔날레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비엔날레가 새롭게 성장하고 전세계인이 함께 하는 지구촌 축제로 만들어야겠다, 우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예 전문가 작가 공예를 사랑하는 청주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만드려 할 겁니다.
그리고 공예비엔날레를 20년 넘게 해왔지만 청주가 공예도시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하지 않잖습니까.
내년에 공예비엔날레 개최를 통해서 정말 청주가 공예비엔날레를 잘 했구나 더 발전을 시켜서 청주가 공예비엔날레의 도시 예술의 도시로 가는 게 아주 중요한 노두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를 할 거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큐레이터도 활동을 하고 있고요.
국제적으로는 작가 선정 작품 선정 활동이 한참 진행중이며 이 과정은 중간중간에 시민 여러분이 알 수 있도록 공개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앵커]
동부창고 7개 동 조성사업도 마무리가 되죠.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나요?
[답변]
동부창고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아주 크게 2만 5천 평 정도 되는 공간 안에 문화제조창이라는 공간이 있고 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고 첨단문화산업단지가 있고 동부창고라는 곳이 있는데 7개의 동이 있습니다.
거기만 해도 만 평 가까이 되는데 그 7개의 동 중 오랫동안 방치를 해온 것이 시민예술촌, 생활문화센터 카페 씨 다양한 건물마다 콘텐츠가 들어가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동부창고를 시민 예술 교육, 시민 예술 교육의 허브로 키우려고 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의 핵심은 시민 예술 교육이죠.
그것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 예술의 허브가 되고 전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곳으로 바꾸려고 하고 이를 위해서 좀 더 교육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들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차곡차곡 현장에 담고 펼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문화도시 청주의 명성을 높이고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답변]
사실 여담입니다만 어떤 전문가가 자꾸 저한테 청주가 문화도시냐, 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문화를 추구하고 문화도시를 갈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청주가 진짜 문화도시인가...
문화 행사를 많이 하는 도시임에는 분명하겠죠.
그래서 잘못하면 이벤트 도시로 전락할 수 있는데 다른 우리와 유사한 도시를 보면 전주 경주 부산 군산 춘천 수원 이런 곳을 보면 콘텐츠가 촘촘하게 체계적으로 도시 곳곳에 숨어있으면서 다채로운 문화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는 말이죠.
그런 경우가 지속 가능한 문화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죠.
청주시가 문화 도시로써 그 역할을 한다고 말하면 콘텐츠를 먼저 찾아내야 하고 그 콘텐츠가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 그 다음에 시민들이 함께 삶 속에 젖고 물들고 함께 스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요.
이 대표이사로 일하는 기간에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고요.
또 콘텐츠가 연극으로 미술로 영상으로 문학으로 공예나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게끔 그것이 우리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이 되게끔 이것이 문화경제로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임기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바람은?
[답변]
"당연히 청주는 문화도시야!" 근데 어떤 문화도시냐를 생각할 때 예전엔 교육문화도시라는 말을 많이 쓴 적이 있는데 지금은 안 쓰는 것 같아요.
저희는 에듀테이먼트 교육과 오락이 함께 융복합화 된 도시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청주의 하나의 문화적 정체성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짧은 시간에 그것을 다 완성시킬 수는 없겠지만 기틀을 만들어 놓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하면서 저의 시간이 청주 시민들과 함께 헛되지 않게 최전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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