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현장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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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지능형 공장으로 뿌리산업의 든든한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며 "소나무의 뿌리는 수백개의 잔가지가 단단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업계가 같이 길을 만들고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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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받은 중기
“동반성장만이 세계최고 향한 길
같이 나누고 상생 선순환 이뤄야”
청소년 교육·상생협력 테마 중심
기존 삼성 CSR 프로그램 재정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우리나라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회장의 ‘미래동행’ 철학에 기반해 기존 CSR 프로그램을 ‘청소년교육’과 ‘상생협력’ 두 테마를 중심으로 전면 재정비한 ‘미래동행 CSR’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교육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자립준비 청소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기술 인력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기능올림픽·기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103억달러에서 2027년 16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온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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