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도의원 "수어통역사 확충하고 농아인 관심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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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전북도의원(민주당·임실)이 전북지역 농아인들의 권익향상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농아인들의 권리보장과 교육, 사회생활 지원 등을 위한 15개 지회가 운영 중이다.
박정규 의원은 "전북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농아인의 언어권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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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아인, 인구당 비율 전국 2위, 지체장애 다음 높아
[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박정규 전북도의원(민주당·임실)이 전북지역 농아인들의 권익향상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8일 전북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도내) 청각장애인은 2만664명, 언어장애인은 1277명으로 그 규모는 전국에서 10번째이지만 인구당 비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농아인은) 지체 장애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충분한 지원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농아인들의 권리보장과 교육, 사회생활 지원 등을 위한 15개 지회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단 2곳으로 수어 통역 업무 외에도 회원관리, 민원접수, 회계관리 등 지회 업무까지 도맡고 있는 실정이다.
농아인의 수에 비해 통역사가 절대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수어 통역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별도의 인력 충원이 없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다.
박 의원은 "농아인의 장애 특성상 일반·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의원은 "전북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농아인의 언어권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도내 농아인의 어려움과 수어통역사의 고충 해소를 위해 전라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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