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당첨금 2조 6천억 원”…美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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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3번 추첨하는 미국 '파워볼' 복권이 40회 연속 1등 당첨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쌓인 1등 당첨금이 약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억 원까지 불어났는데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이라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누가 주인이 될까요.
전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권판매점 안에 길게 늘어선 줄.
'파워볼' 1등 당첨금이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700억 원까지 불어났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알포닛 비어드 / 복권 구매자]
"(당첨되면) 가족들을 위해 쓰고, 자선도 베풀고, 사라질 거예요."
장거리 원정 구매도 마다 않습니다.
[로레타 윌리엄스 / 복권 구매자]
"앨라배마 주에는 복권을 팔지 않아서 여기 조지아로 사러 왔죠."
1∼69중에서 '화이트 볼' 5개와 1∼26중에서 빨간색 '파워볼' 번호 1개까지 6개 번호를 맞춰야 하는 파워볼 복권의 당첨 확률은 2억 9천200만분의 1.
매주 세 차례 추첨하는 파워볼 복권은 지난 8월 초부터 40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누적돼 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오른 당첨금 19억 달러는 29년에 걸쳐 연금식으로 받을 때의 금액입니다.
만약 일시불로 받는다면, 절반 정도인 9억 3천만 달러, 약 1조 3천억 원을 받게 됩니다.
파워볼은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여행객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살 순 있지만 복권사업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유광훈 / 변호사]
"(대행) 판매는 물론 구매도 불법입니다. 판매자는 입건해 처벌하고 있지만, 구매자는 다수인데다 소액에 불과해 입건하진 않습니다."
파워볼은 공식 홈페이지에 "인터넷 등으로 권역 밖에서 구매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매 대행 복권이 당첨되더라도 파워볼 측이 지급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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