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치·사과 타이밍 다 놓쳤다”… 이태원 참사로 본 尹리더십 [尹정부 6개월 국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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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 과정에서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문제는 타이밍"이라며 "윤 대통령이 인사와 사과 타이밍을 다 놓쳤다"고 지적했다.
엄경영 시대경영연구소장도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서울경찰청장에 법적·실무적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자는 이 장관"이라며 "대통령은 지휘책임, 정치적 책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만큼 이 장관부터 인사조치를 하는 것이 사태 수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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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 장관은 조기에 경질했어야
MB, 진심 어린 사과로 분위기 반전 경험
尹, 좌표 바꾸고 주위 인사 의견 들어야
신율 명지대 교수는 “문제는 타이밍”이라며 “윤 대통령이 인사와 사과 타이밍을 다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명령 계통이 엉망이 됐다면 주무 부처 장관은 무얼 했느냐고 국민들에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그러면 그 사람을 경질해야 한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했다. 엄경영 시대경영연구소장도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서울경찰청장에 법적·실무적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지휘 책임자는 이 장관”이라며 “대통령은 지휘책임, 정치적 책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만큼 이 장관부터 인사조치를 하는 것이 사태 수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는 참사가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보일 모습을 “국민의 마음에 대한 공감”이라고 요약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지 않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한다”며 “법조계에서는 사과하는 순간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자백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쉽다”고 전했다. 김형준 교수는 “책임질 사람을 책임지게 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안전에 대한 개선책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중·이현미·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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