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2억까지 올라도 영입 …리버풀 격한 애정에 떨고 있는 맨유

이성필 기자 2022. 11.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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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8위로 14라운드까지 온 리버풀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칼을 뺄 모양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는 것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벨링엄의 몸값 총액이 1억 파운드(1천593억 원)가 넘어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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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사진 위 오른쪽)과 보루시아 도드르문트(사진 아래)에서 애정하는 주드 벨링엄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사진 위 오른쪽)과 보루시아 도드르문트(사진 아래)에서 애정하는 주드 벨링엄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어울리지 않는 8위로 14라운드까지 온 리버풀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칼을 뺄 모양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는 것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여름에 영입하기 위해 적잖이 공을 들이는 자원이다. 약관의 나이에도 올해 모든 대회에 나서 20경기 9골 2도움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 살피기를 좋아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벨링엄이 젊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매체는 '클롭 감독이 벨링엄을 마음에 들어 했다. 구단에도 벨링엄 영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벨링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자금력 있는 팀들이 손을 뻗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맨유가 도르트문트 경기에 지속해서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소위 '침을 발라 놓은' 관찰을 이어가는 중이다. 맨유는 벨링엄의 몸값 총액이 1억 파운드(1천593억 원)가 넘어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의 자세도 변수다. 이미 올 시즌 시작 전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내주며 재미를 봤기에 벨링엄을 그냥 내주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확고하게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억3천만 파운드(2천72억 원)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벨링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한다.

다만, 매체는 맨유의 영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리버풀, 맨시티가 소위 쩐의 전쟁에 참여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하며 총액 2억 파운드(3천187억 원) 이상을 시장에 뿌렸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의식해야 한다.

선수 보강이 적었던 리버풀이 유리한 이유다. 클롭 감독은 과거 벨링엄을 두고 "공식적으로 이적 시장 매물이 아니었다"라며 영입이 어려웠던 이유를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그의 정신력은 특별하다. 어린 나이에 팀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정말 훌륭한 자원이다. 그의 경기력이 좋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흘렸다. 그야말로 누가 더 지르느냐에 달린 벨링엄 영입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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