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 10여 명 광주 도심 한복판서 패싸움

공국진 2022. 11.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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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지난 달 30일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난 일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다음날 새벽, 광주의 한 술집에서 외국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갑자기 뒤엉켜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가 싶더니 곳곳에서 주먹이 날아듭니다.

바닥에 쓰러진 외국인 남성에게 올라타 주먹과 발길질을 하고, 싸움을 말리던 남성에게도 주먹을 휘두릅니다.

패싸움을 벌인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과 러시아인 등 10여 명입니다.

[경찰 관계자]
"핼러윈 파티(에) 여기에 가서 술을 마시다가 뭔가 이후로 서로 시비가 돼서 밖에 나와서 아마 다툼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의 집단 난투극은 10분 정도 이어졌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모두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패싸움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돼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당시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미국인이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술집에 취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주민들은 늘 불안합니다.

[인근 상인]
"저번 주에도 한 번 싸움 났다고 하더라고요. 좀 사람이 많이 모인 날은 자주 싸워요. 불안하죠. 당연히. 큰일이 날까 봐."

경찰은 이들이 범죄 조직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도주로 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최창규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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