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G 따라 클롭도 리버풀 떠나나?..."재계약에도 미래 의심스럽다”

2022. 11.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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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매각설이 등장하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거취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매각설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미국의 펜웨이 스포츠 그룹(PSG)이 리버풀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판매가 언제 진행될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FSG는 2010년에 리버풀은 인수했다. 한동안 중위권에 머물며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한 리버풀은 FSG와 손을 잡으며 변화를 예고했다. 하이라이트는 클롭 감독의 부임이었다. 클롭 감독은 2015년에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암흑기 탈출을 이끌었다.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은 빠르게 반등했다. FSG 그룹도 클롭 감독에 믿음을 보내며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베케르, 버질 반 다이크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에는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지난 4월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늘렸다. 하지만 FSG가 리버풀을 매각한다면 클롭 감독도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클롬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클롭 감독은 FSG가 계속해서 팀을 이끌 것이라 들었기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클롭 감독은 FSG의 회장인 마이크 고든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FSG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클롭 감독도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공교롭게 리버풀은 이번 시즌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클롭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대한 비판도 나오면서 거취에 대한 의심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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