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들,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산·부지 확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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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들이 집중호우 발생 때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뒀다가 방류할 수 있는 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과 부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지하에 빗물을 보관했다가 나중에 방류할 수 있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산구에는 현재 광주시가 관리 중인 8곳에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침수피해지역인 우산지구에 내년 6월까지 우수저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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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부 자치구들…우수저류시설 확보 추진 중
일부 자치구…예산·부지 확보 난항
광주 자치구들이 집중호우 발생 때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뒀다가 방류할 수 있는 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과 부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지하에 빗물을 보관했다가 나중에 방류할 수 있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주 북구청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96억 원과 시비 96억 원 등 총 19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북구청 사거리 일대 동강대 주차장 지하에 1만 2700㎥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북구청은 지난 2020년 8월 북구 신안동 일대에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문흥동 성당 일대를 시작으로 3군데에 저류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예산을 한 번에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저류시설이 필요한 나머지 1곳은 아직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3군데 모두 우수저류시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에 예산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면서 "3군데 모두 5개년 계획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나머지 한 곳은 내년 3월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청과 광산구청도 상황은 비슷하다.
광산구에는 현재 광주시가 관리 중인 8곳에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침수피해지역인 우산지구에 내년 6월까지 우수저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추가로 우수저류시설이 필요한 곳은 용역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예산이 주어져야 용역을 진행해 우수저류시설이 필요한 곳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구청의 경우 저류시설을 설치할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류시설 대신 펌프를 설치해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저류시설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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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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