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자원순환시설서 매몰사고…1명 사망

오늘(8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인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숨졌습니다.

함께 매몰됐던 50대 작업자는 스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조를 시도했던 다른 작업 3명도 눈 충혈과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설은 하수 침전물(슬러지)을 건조하는 곳으로, 슬러지동 내부의 분진가루가 무너져내리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3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3m 높이의 원통 안에 매몰돼 있던 작업자들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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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