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은 기본, 새 유니폼에 멤버십 늘려 발길끄는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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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국내 면세점들이 국내외 충성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K-컬처를 내세워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K-컬처의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롯데면세점 홍보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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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가이드 설명회도 재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국내 면세점들이 국내외 충성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K-컬처를 내세워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새 모델을 써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노출할 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자체 제작해 놨고, 유니폼도 한국 전통미를 살린 새 의상으로 전면 교체했다.
롯데면세점의 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새 모델들이 총출동하는 K콘텐츠 영상 'LDF 오리지널 시리즈'로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공식 SNS채널과 LDF매거진에서 공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볼 수 있는 이 영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
내년 2월까지 매월 모델 한 팀을 앞세워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달에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게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객이 출입국 과정 없이 국산 화장품, 패션, 선글라스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Overseas Shipping Service' 할인 페이지도 열었다.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기 위해 한복을 재해석해 만든 유니폼도 최근 도입했다. 이 회사가 기성복을 활용하지 않고 직원 유니폼을 자체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K-컬처의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롯데면세점 홍보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내국인 고객을 위한 유료 멤버십 '신라앤'(SHILLA&) 회원을 확대 모집한다.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200명 한정으로 회원을 모집했는데, 이틀 만에 완판된 점을 고려해 이번에 회원 5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는 면세점 포인트와 신라면세점 서울점 컨시어지 라운지 상시 이용, 인천·제주공항 면세품 인도장 우선 인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라호텔 객실과 패스트리부티크, 노랑풍선 여행 상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코로나 확산과 함께 끊겼던 여행가이드 대상 설명회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25일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가이드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베트남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동남아 단체 관광객은 10월 24일 기준으로 총 3446명이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 수준에 불과하지만, 4월 40명에서 10월 3000명 대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숫자다.
특히 지난 7일 하노이에서 약 180명, 8일 호치민에서 약 70명의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다. 모두 인센티브 관광을 온 보험사 매뉴라이프 베트남 지사 임직원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 단체 관광객이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포상의 성격으로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인 부담이 적어 쇼핑 관련 지출이 일반 단체 관광객보다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신석현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 부장은 "11월 1일 무사증(비자) 입국 재개를 결정하며 단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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