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기간 '외국인 집단 난투극'…싸움 말리던 행인도 폭행
【 앵커멘트 】 지난 핼러윈 기간,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마치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말이죠. 이들은 싸움을 말리던 행인까지 폭행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한 유흥가 거리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하나 둘 모이더니, 갑자기 패싸움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한데 뒤엉켜 주먹과 발로 상대방을 때리고 쓰러진 사람 위에 올라타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치기도 합니다.
행인이 싸움을 말려보지만, 오히려 얼굴을 맞고 쓰러집니다.
싸움을 한 이들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외국인들은 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었고, 밖으로 10여 명이 나와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외국인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그때가 핼러윈 기간이라 사람이 (거리에) 빼곡히 찼어요." - "외국인도 많이 왔나요?" - "많이 왔어요."
상인들은 외국인들의 난투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주변 상인 -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심하게 싸우는 것 같고 시설물도 밖에서 싸우면 부서지는 일도 있고 많이 불안하죠."
이들은 범죄 조직과 연관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의 신원과 소재가 특정되면 관련자들을 입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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