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한남동서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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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만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해 새 대통령 관저로 꾸몄죠.
보안시설을 갖추느라 입주가 예정보다 늦어졌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경호 차량에 둘러싸인 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빠져나옵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새 대통령 관저에서의 첫 출근으로 취임 6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 머무르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어제 이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까지 출근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5분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공사 비용과 기간은 계획보다 늘어났습니다.
[당시 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한남동 공관을 하나 쓰기로 했는데 그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 시설을 하는데 25억…"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쓰려다 면적이 더 넓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옮기면서 공사에 21억 원 늘어난 46억 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8월)]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뭐 조금만 건드리면 우수수 무너지고 그 다음에 기본 틀을 바꾸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남산 등에서 관저 내부가 보여 조경수를 추가로 심고 여름 폭우 등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공사 기간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주거동과 업무동으로 나눠져 있고, 업무동에서는 리셉션과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관저 경호 인력과 비용은 기존 청와대 관저를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태균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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