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대상 유상증자 실시…"환율 상승 여파"

장우진 2022. 11. 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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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85억6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당 5000원에 보통주 신주 171만1896주가 발행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최근 원화가치 하락으로 해외 채권자들이 손실을 입은데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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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자동차는 85억6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당 5000원에 보통주 신주 171만1896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전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Ltd(특수관계인채권 상거래채권 대여금·구상채권), 마힌드라 일렉트릭 모빌리티(특수관계인채권)을 포함해 라막야닥씨오와 베이징델파이 완유안 엔진매니지먼트시스템(이하 회생채권자) 등 해외 채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마힌드라 2곳의 배정 주식은 169만여주다.

이번 유상증자는 최근 원화가치 하락으로 해외 채권자들이 손실을 입은데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연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초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회생절차 개시 1년6개월 만으로,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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