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만 명대 증가…7차 유행 본격 시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건데, 7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 접종을 강조하지만 현재까지 접종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고개 살짝만 들어주세요."]
여름 이후 주춤하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검사를 받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PCR 검사자 : "사무실에 확진자가 계셔 가지고 검사를 저도 받았는데, 신속 키트로 두 줄인 걸 확인하고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검사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신에스더/코로나 검사소 직원 : "(하루에) 20명 대략 검사를 하면 한 70%는 거의 다 양성이어서 조금 많이 는 것 같아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2,273명, 지난 9월 15일 이후 54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60명으로 닷새째 300명을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이 전망하는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20만 명 수준.
정부는 재유행이 시작되는 현재 면역을 갖춘 국민이 많지 않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다 합쳐도 한 450만 명이 면역을 제대로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3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65%는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량 백신 접종률은 낮은 상황.
지금까지 접종률은 약 3%, 예약률도 4%대에 불과합니다.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추가 접종이 강력히 권고되는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도 9.7%에 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 전망과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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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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