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심폐소생술 안 아팠나요?"…'어느 간호사'가 이태원에 남긴 쪽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를 구조하려던 간호사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추모 공간에 게재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참사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사 A씨의 쪽지가 놓여 있었다.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3명이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를 구조하려던 간호사가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추모 공간에 게재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참사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사 A씨의 쪽지가 놓여 있었다.
'어느 간호사'라고 본인을 지칭한 A씨는 "옆에서 손이라도 더 잡아 드리고 눈 감는 길 외롭지 않게 도와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제가 마지막에 함께 계셨던 세 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3명이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A씨는 쪽지에 "짧지만 옆에서 마지막을 함께 있어 드리면서 미안함이 큽니다"라며 "제가 한 심폐소생술이 아프진 않으셨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나 아름다웠던 인생의 끝,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한편 정부 지정 국가 애도 기간은 지난 5일까지였지만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국화꽃 다발과 쪽지 등이 켜켜이 쌓여 있다. 6호선 녹사평역 광장 합동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99.99% 표피낭종…외과전문의 "블랙핑크 지수, 빨리 병원가" - 머니투데이
- "지옥 같았다"…라이언 레이놀즈, 4년 전 '복면가왕' 출연 회상 - 머니투데이
- 장항준 "프로파일러 권일용, 출연료 더 달라 소리질러"…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민지영, 남편과 '이혼서류' 작성…"힘들어, 도망가고파"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나는 솔로' 9기 영자, 영식과 결별 이어 왕따설…멤버들 언팔까지 - 머니투데이
- 게스트 태도에 화나 '녹화 중단시킨' 유명 MC…정형돈 목격담 - 머니투데이
- "37억 집도 해줬는데 외도에 공금 유용까지"…트리플스타 이혼 전말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HBM 파운드리, 자사 아닌 경쟁사에 맡길 수 있다"
- 트리플스타 녹취록 욕설난무…"난 X신 쓰레기, 걸리지 말았어야" - 머니투데이
- 인천공항까지 갔는데…'소녀상 모욕' 유튜버, 한국서 못나간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