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조속히 국회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를 구제하고 악질적인 헌금 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공명당과 회담에서 ▲ 악질적 헌금 권유 금지 ▲ 악질적 권유 행위에 따른 헌금에 대한 취소 및 손해배상 ▲ 피해 자녀 및 배우자 구제 등의 내용을 새 법안에 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를 구제하고 악질적인 헌금 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법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총리관저에서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여야의 협조를 받아 조기에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교 피해자와 은밀히 면담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처참한 경험을 직접 듣고 정치인으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명당과 회담에서 ▲ 악질적 헌금 권유 금지 ▲ 악질적 권유 행위에 따른 헌금에 대한 취소 및 손해배상 ▲ 피해 자녀 및 배우자 구제 등의 내용을 새 법안에 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통일교는 어떤 물건을 사면 악령을 제거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믿게 해서 평범한 물건을 고액에 판매하는 이른바 '영감상법'(靈感商法) 등으로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래몽래인 경영권 이정재 측에…'아티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