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7차 재유행 '비상'… 2000명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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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여 만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사실상 7차 재유행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누적 확진자는 75만 2894명으로 시 인구의 52.1%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3일(3075명) 이후 5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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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여 만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사실상 7차 재유행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231명으로, 전날보다 1654명이나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75만 2894명으로 시 인구의 52.1%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3일(3075명) 이후 56일 만이다.
5개 자치구별 확진자는 △동구 408명 △중구 325명 △서구 633명 △유성구 582명 △대덕구 283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1400명으로 올라섰다. 일주일 전보다 평균 252명(22.0%)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9로, 지난주(1.23)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은 불가피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선 예방접종 만한 것이 없지만, (개량백신 등 동절기 예방접종의) 예약률이 저조하다"며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아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역 인구 144만 5245명 중 90만 9032명이 3차 접종(62.9%)을 마쳤다. 4차 접종률은 13.7%(19만8004명)이며,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2.4%(3만432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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