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 ‘뇌진탕’ 발언에 “처음 듣는 얘기…진실성 없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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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뇌진탕' 발언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영상이 다 진실은 아니지 않나"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한 총리는 이같은 윤 대통령의 '뇌진탕'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며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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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뇌진탕’ 발언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영상이 다 진실은 아니지 않나”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압사? 뇌진탕 이런 게 있었겠지”라고 발언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한 총리는 이같은 윤 대통령의 ’뇌진탕‘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며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재차 “어떻게 뇌진탕 발언을 모를 수 있나. 영상에 다 나와있다”라고 했고, 한 총리는 “영상에 나왔다고 해서 다 진실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여쭤봐야 한다. 이 발언(뇌진탕 발언)은 진실성이 없어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한 총리에게 “세월호 참사 일어났을때 박근혜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애들을 찾을 수 없단 말인가‘라고 말해 국민들이 경악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압사로 156명의 젊은 목숨을 잃었는데 현장에서 ’뇌진탕‘ 얘기하는 걸 듣고 국민들이 깜짝 놀랐다. 그럼 총리님은 왜 그런 발언 있었는지 파악해서 설명해주셔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저는 ’그런 일이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안 든다. 마치 워싱턴에서 ’바이든‘ 어쩌고 말씀하신 걸 들었을 때 생각과 비슷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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