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금리는 더 오르고 성장률은 1%대...내년엔 더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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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한국은행 산하 한국금융연구원이 5%대의 소비자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3%인 기준금리를 내년 상반기에 3.7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 한국의 기준금리 경로에도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입니다.
물가 또한 대외 불확실성과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방보다는 상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2%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내년 중 3% 중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자발(發) 물가압력이 지속돼 4%대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하반기부터는 공급 압력이 완화돼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시나리오입니다.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여선 안됩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물가가 비싸지는 와중에도 어쨌든 소비가 이뤄지긴 했기 때문입니다. 물건 값이 어느 순간 확 올랐어도 ‘비싸도 어쩔 수 없지’하며 구매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세요.
연구원은 고금리 여파로 수요 둔화가 나타나면서 물가가 꺾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결코 경기가 좋아져서, 가계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돼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소비가 받쳐주지 못해 공급가격이 내려가는, 경기침체의 대표적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신용위험 등에 대한 우려로 내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예측치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2.6%였습니다.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긴축 정책을 펼치는 만큼 성장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1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내년 성장률을 1%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은 2023년 성장률을 2.1%로 발표했는데,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였습니다. 또 9, 10월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연속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달 보고서에는 “성장세 약화”라고 적었습니다. 경기둔화에 대한 표현 수위를 높인 겁니다.
올해 첫 해가 떴을 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키웠지만 막바지로 갈수록 장차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3.75% 도달”
한국금융연구원이 국내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 3.75%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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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구조개혁 안 하면 2050년 韓 잠재성장률 0.0%”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동개혁 등 규제개혁 노력이 미흡할 경우 205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KD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생산성 개선세가 둔화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봤다. 향후 급격한 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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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컴 핵심, 우리 유럽산 반도체로 채우자”
반도체가 핵심 안보 자산으로 부상한 가운데 유럽이 반도체 독자 생존에 나섰다. 유럽연합은 지난 2월 ‘ECA(European Chips Act)’라는 이름의 반도체 지원 법안을 발의했고, 연내 통과와 시행을 앞두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고, 최첨단 공정의 반도체 기술을 스스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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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파양선언 하루만에 풍산개들 사저서 내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2마리를 8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 관리비 예산 지원 근거 법령 처리 지연을 이유로 파양 선언을 한지 하루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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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원 “강제북송 진정 각하한 인권위 결정 부당” 판결 확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2019년 북한 선원을 강제북송한 문재인 정부의 조치에 대한 변호사단체의 진정을 각하한 조치는 부적절하다는 법원 판결이 8일 확정됐다. 인권위가 상고기간 시한인 8일 0시를 넘기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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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수돗물 3개월 마시면 정자수 감소” MBC 보도, 진실은…
낙동강 권역 수돗물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대구MBC 보도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이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이 쓴 검사법에선 본래 ‘미검출’로 표기돼야 하는 비(非)과학적 수치를 대구MBC가 마치 신뢰도 있는 값처럼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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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고, 늘이고, 비틀고… 몸에 붙이는 ‘디스플레이 끝판왕’ 나왔다
LG디스플레이가 8일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는 12인치 풀컬러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 개발해 공개했다. 반으로 접고(폴더블), 돌돌 마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이어 쭉쭉 늘릴 수 있는 화면까지 등장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운 화면으로, 의류·가구 뿐 아니라 피부에도 붙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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