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와 무기 거래설은 美 책동” 재차 부인

김선영 2022. 11. 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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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설을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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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적도 없고 계획도 없어” 주장
RFA “北, 러 군복 화물열차 수송”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설을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AP뉴시스
국방성 측은 “최근 미국이 우리와 러시아 사이의 무근거한 ‘무기 거래설’을 계속 여론화하면서 어떻게 하나 이를 기정사실화해보려고 책동하고 있다”면서 “이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미국이 내돌린 ‘무기 거래설’을 반공화국 모략설로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정보 당국이 최근 해제된 비밀 정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히자 북한은 지난 9월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 담화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군인들의 군복을 제작해 북·러 간 화물열차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북한에서 생산된 의류 및 신발을 수입하는 것은 2017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위반되는 사안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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