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중소기업 클라우드 마케팅' 본격화...아태총괄 부산 찾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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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희망하지만 각종 어려움에 봉착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중소기업(SMB, Small and Medium Business) 담당인 안나 그린 총괄(Head)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부산과 서울을 방문해 신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국내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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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에서 포럼, 기자간담회 열어
9일 부산 방문해 관계자들 접촉
중기 클라우드 전환 수요 많다고 판단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을 희망하지만 각종 어려움에 봉착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중소기업(SMB, Small and Medium Business) 담당인 안나 그린 총괄(Head)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부산과 서울을 방문해 신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국내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8일 오전에는 서울에서 포럼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며 9일 오후 부산에서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다. AWS SMB 아태 및 일본 본부는 싱가포르에 있다. 그린 총괄의 부산 방문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다. 그린 총괄은 이 지역 SMB 사업 책임자다. 쉽게 말하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담당한다.
그린 총괄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린 총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지만 중소기업들은 현재 거시 경제의 역풍을 맞고 있다. 재정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회사 내 데이터 관리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AWS는 한국 내 중견·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세미나, 포럼을 열고 새 서비스를 출시해 클라우드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AWS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이날 공개했다.
빌드랩, 디자인랩, 레지던트 아키텍트로 구성된 ‘AWS 데이터랩’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데이터랩의 빌드랩 서비스는 기술 고객 팀이 중소기업 고객에게 2~5일간 집중적으로 클라우드 구축 프로그램이고 디자인랩은 아키텍처 추천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1.5~2일)이며 ‘레지던트 아키텍트’란 AWS 고객에게 데이터 전략과 솔루션 구현 및 전략을 제공하는 6개월 연계 프로그램이다.
AWS가 한국에서 중소기업 마케팅을 본격화한 이유는 국내에 진출한 많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중소기업 특화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한다고 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지만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클라우드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노하우 부족,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전환 작업을 꺼린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AWS 서비스를 통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성공한 포커스 미디어 코리아의 정윤진 CTO, 푸드테크 심상옥 CTO가 나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그린 총괄은 ‘클라우드 서비스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버를 갖고 관리하는 비용의) 30~4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한 만큼 과금되는 체계여서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게 AWS 설명이다.
AWS는 현재 부산에서 클라우드 혁신센터(CIC·해운대구 동서대 캠퍼스 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항구도시인 부산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부산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수도권에 거점을 둔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경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에서는 올해 상반기 농업 기술 스타트업 디지로그가 충남 금산군과 협력해 깻잎 농장 스마트팜 솔루션 ‘온실 안전 지킴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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