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먹통·개인정보 유출·N번방 걱정 끝… 블록체인 메신저 22일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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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랩스가 출시한 '블록챗'은 중앙 서버 없는 블록체인 메신저다.
중앙 서버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와 대화 내용 등 개인 데이터는 오직 자신이 소유한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본인 외에 누구도 열람할 수 없다.
그러나 블록챗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ID를 생성해 대화 당사자들을 연결시킨다.
블록체인랩스는 블록챗이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한 새로운 웹 생태계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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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 등 사고로 서비스 중단될 일 없어
블록체인랩스가 출시한 '블록챗'은 중앙 서버 없는 블록체인 메신저다. 중앙 서버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와 대화 내용 등 개인 데이터는 오직 자신이 소유한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본인 외에 누구도 열람할 수 없다. 또한 해킹이나 데이터센터 화재 등의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될 일도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블록체인랩스는 블록챗의 초점을 대화에 대한 본질,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에 맞추고 있다. 중간 전달자가 없는 만큼 일상과 가장 유사한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블록챗은 어떠한 개인정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이 본인의 데이터와 신원에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한 기업의 상업적 활동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송수신한 모든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악의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한 것도 블록챗의 특징이다. 내가 보낸 메시지는 물론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까지 수정 가능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을 캡처해 외부에 유출하더라도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증거로서 효력을 갖지 못해 오히려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금까지 무방비로 노출돼 있던 네트워크 속에서 이 같은 형태의 프라이버시 보호 시스템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내 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을 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치 않는 이들과의 연결도 막아준다. 기존 메신저는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친구 관계가 등록된다. 그러나 블록챗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ID를 생성해 대화 당사자들을 연결시킨다. 이용자들은 신원이 확인된 상대방에게 고유의 연결 코드를 공유한 뒤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를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블록체인 ID와 연결 코드를 노출하지 않으면 된다. 대화 상대를 무작위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신원을 확인한 이들끼리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N번방' 같은 익명 범죄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블록체인랩스는 추후 블록챗에 파일 전송, 단체 채팅, 음성 필터링 기술을 지원하는 음성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시지 정렬 방식 변경, 색상 변환 등으로 공공장소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블록챗은 오는 22일까지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운영한 뒤 정식 출시에 나선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이달 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랩스는 블록챗이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한 새로운 웹 생태계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메신저에 블록체인 지갑이 결합된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고 나아가 증권형 토큰, 타 개인 인증 시스템과 연동해 '개인통합 스토리지'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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