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일 중대발표"…재선 출사표 예고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공화당 우세로 흐르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일 자신의 대선 출마를 예고해왔습니다.
급기야 다음 주 화요일인 15일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대선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대통령(현지시간 6일 플로리다)> "우리나라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아마도 그걸 다시 해야 할 겁니다. 채널을 고정하세요."
하루 뒤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구체적인 날짜까지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대통령>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대권 재도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들어 기회가 닿을 때마다 2024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것임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트럼프의 발언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탈환할 경우 공화당의 최대 주주임을 자처하며 이를 최대한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 읽혀집니다.
힘겨운 선거를 치르고 있는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찾아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만일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권력의 추를 공화당에 넘겨줄 경우, 임기가 2년 남은 바이든 대통령은 급속히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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