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의 상황 대비"...또 다른 위기 속 '첨단 방공 무기' 도착
요즘 우크라이나 어딜 가나 밤거리는 가로등이 제대로 켜지지 않아 어둠 그 자체입니다.
자동차나 휴대 전화 등의 불빛이 없으면 어디가 어딘지 구분조차 어렵고,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가기조차 어렵습니다.
변전소 등 에너지 시설 40%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전 국민의 10분 1쯤인 약 450만 명이 단전 피해를 겪고 있는데, 수도 키이우가 심한 편입니다.
키이우 시 당국은 도시 전체가 완전히 단수 단전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300만 명 키이우 주민의 대피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 블랙아웃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참고 이겨낼 수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데도 전기가 필요한데 복구 속도가 전력망 파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전력은 물론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집안에서 텐트와 침낭 등으로 혹독한 겨울을 대비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레나 바스턴 / 키이우 주민 : 이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순전히 살기 위한 것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지상전에서 수세에 몰리자 암흑과 추위, 물을 무기화해 전력대란 난방대란 식수대란을 초래하는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관련 시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은 이런 공격에 맞서 전력 등의 시설을 보호할 강력한 첨단 방공무기인 나삼스를 미국으로부터 인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어디가 종착점인지 알 수 없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다가오는 혹독한 겨울은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게 군사 전문가들의 일반적 전망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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