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4채 전북개발공사 사장…임명 강행 김관영 '내로남불' 논란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2. 11. 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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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전북도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은 서경석 사장을 적극 옹호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두고 과거 국회의원 시절과 다른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창1)은 8일 도의회 제396회 정례회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서경석 사장의 다주택 보유를 결격 사유로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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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도의원 "집 3채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부적합 판정"
김관영 지사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시절 행적 지적
김 지사 "최정호 후보자 반대한 기억 없어"
2019년 당시 최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과 흠결" 발언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이 8일 도의회 제396회 정례회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전북도의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은 서경석 사장을 적극 옹호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두고 과거 국회의원 시절과 다른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창1)은 8일 도의회 제396회 정례회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서경석 사장의 다주택 보유를 결격 사유로 꺼내 들었다.

김 의원은 김 지사를 향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시절, 청문회에서 당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주택을 3채 보유했다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주택자가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관영 지사는 "국회에서 최정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반대한 기억이 없다"며 "서 사장의 부동산 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김성수 의원이 언급한 지난 2019년 3월, 당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진행됐다.

당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7명의 후보자 중 4명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병기해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데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최정호 국토교통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4명 모두 각종 의혹 및 흠결 사항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같은 다주택자인 최정호 당시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판정까진 아니지만 일정 부분 문제 삼을 부분이 있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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