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도 도입한 오픈소스 ‘레드햇’, “기업용 오픈소스로 디지털 혁신 돕겠다”

이윤정 기자 2022. 11. 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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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아시아 GEMs 총괄인 프렘 파반 부사장이 8일 레드햇 서밋 커넥트 기자회견에서 레드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오픈소스·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레드햇이 8일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2’를 개최하고 오픈소스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 성과를 거둔 아시아태평양(APAC) 기업 26곳을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롯데카드가 수상기업으로 선정됐고, kt 클라우드와 통계청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한국레드햇은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 2022’를 개최했다. 프렘 파반 레드햇 아시아 그로스&이머징마켓 총괄 부사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관련 전략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면서 “레드햇은 기업용 오픈 하이브리드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디지털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오픈소스를 말할 때면 항상 혁신이라는 단어가 따라온다”면서 2007년 구글이 만든 모바일 오픈소스 운영 체제 안드로이드 등장으로 모바일 혁명이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픈 소스를 통해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면 일관되고 유연한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고 비용·시간도 절감된다”면서 “보안 면에서도 오픈소스를 사용한 프로그램이 더 우수하다는 설문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레드햇이 글로벌 1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의 89%가 “오픈소스를 사용한 프로그램이 상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수준이 같거나 오히려 오픈소스가 더 낫다”고 응답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버전과 기업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있다. 레드햇은 기업용 오픈소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4900개 소프트웨어, 5500개 하드웨어가 레드햇 오픈소스와 잘 호환되는지 검증을 했다”면서 “레드햇의 오픈소스가 어떤 기업 환경에서도 잘 맞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레드햇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국내 기업의 사례도 들었다. 레드햇은 “롯데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레드햇의 오픈소스 솔루션을 도입했고, 정부의 보안 규정은 물론 고객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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