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 876억원...2Q보다 75.4% 증가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01억원으로 직전분기(450억원)보다 1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7584억원)보다는 94.7% 감소한 수준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2조955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103억원)보다 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499억원)보다 75.4% 늘었고, 전년 동기(1043억원)보다는 16.0% 감소했다.
부문별로 사업을 살펴보면 편의점과 호텔 부문에서 선방했다.
편의점은 매출이 전년보다 8.2% 증가한 2조83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7억원 늘어 7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의 일매출이 3.3% 늘어난 점과 신규 점포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호텔은 매출이 111.2% 늘었고,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의 연회와 결혼식 등 행사 수요가 증가한데다 투숙률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퍼는 3528억원의 매출과 9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일매출은 한 해 전보다 1.0% 감소했으나, 운영점과 퀵커머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다만 퀵커머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모품비와 수수료 등이 커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6억원 감소했다.
홈쇼핑은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이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것)에 따라 온라인 매출과 가전 카테고리가 부진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1.3% 줄었다. 또 송출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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