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더 적극적으로, 악착 같이” 이근휘가 2라운드를 준비하는 자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짝 활약' 이후 침묵했던 전주 KCC 슈터 이근휘(24, 187cm)가 다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근휘는 "1군에 다시 가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슛하고 수비도 악착 같이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근휘는 "1라운드에 팀 성적이 안 좋았다. 막판에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D리그에서 보다 집중력을 갖고 슛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1군에 다시 가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슛하고 수비도 악착 같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근휘는 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맞대결에 선발 출전, 25분 48초 동안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8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KCC는 곽정훈(22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더해 86-65 완승을 거뒀다.
2020 신인 드래프트 8순위로 KCC에 입단한 이근휘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지난 시즌에 1군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에 꾸준히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슛 감각을 정비하기 위해 D리그 경기에 투입됐다.
이근휘는 올 시즌 첫 D리그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첫 경기다 보니 긴장하면서 뛰었다. 1군에서 아직 많은 걸 못 보여줬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고, 1군에서 못 보여준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근휘는 KCC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한양대 시절부터 뛰어난 슈팅능력을 지녀 주목받았지만, 데뷔 후 성장세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창진 KCC 감독 역시 “가장 안타까운 선수 가운데 1명이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근휘는 이에 대해 “감독님은 열심히 하는 선수를 좋아하신다. 태백 전지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감독님도 안타까워하셨다. 소심한 성격이기도 해서 더 주눅 들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잠시 잠재력을 보여준 시기도 있었다. 이근휘는 지난달 23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개인 최다인 23점을 기록하며 KCC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어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 이르기까지 개인 첫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후 4경기 평균 3.5점에 그친 이근휘는 영점을 잡기 위해 D리그로 향했다. 이근휘는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하셨다. 아무래도 1군보다는 수준이 조금 낮은 경기이기 때문에 약점인 2대2, 돌파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근휘는 이어 “1군에서 뛴 후 D리그에 내려왔다고 힘든 건 없었다.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치님도 자신 있게 해보라며 격려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친 KCC는 오는 12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통해 2라운드에 돌입한다. 이근휘 역시 다시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근휘는 “1라운드에 팀 성적이 안 좋았다. 막판에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D리그에서 보다 집중력을 갖고 슛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1군에 다시 가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슛하고 수비도 악착 같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