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연 3.75%… 성장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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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3.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2.6%보다 낮은 1.7%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연평균 환율은 1360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화긴축, 지정학적 불안 등의 여건 속에 최근 평균(2015~2019년 연평균 3.4%)보다 다소 낮은 수준(2.7%)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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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3.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경기는 고금리에다 고물가·고환율의 '3고' 충격이 지속되면서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2.6%보다 낮은 1.7%로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시장 위축 등 둔화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경색이 큰 변수다.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면 실물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차질로 내수 부진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반기 4.4%에서 하반기 2.7%로 평균 3.5% 수준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5%대 높은 수준으로 예측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 회복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 충격 때문이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높은 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공급압력 완화,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평균 환율은 1360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높은 환율 수준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및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전환 등으로 달러 강세가 완화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305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화긴축, 지정학적 불안 등의 여건 속에 최근 평균(2015~2019년 연평균 3.4%)보다 다소 낮은 수준(2.7%)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실장은 "민간의 투자촉진을 위해 규제 개선 논의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해 규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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