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목에 혹...외과전문의 “99.9% 표피낭종”

김소연 2022. 11.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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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목에 난 혹. 사진| 유튜브 캡처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목에 혹이 포착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외과 전문의가 “99.99% 확률로 표피낭종”이라며 치료를 권했다.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는 8일 “목에 생긴 혹, 모양으로 악성 확인하는 법”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외과 전문의인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부회장은 지수의 목 사진을 보며 표피낭종을 의심했다.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중인 가운데 최근 지수는 오른쪽 목에 동전 크기의 혹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는 사진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지수는 전에도 종종 방송 등에서 혹이 보였다가 또 괜찮기도 해 팬들 사이에도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오갔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는 현재 월드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세라 전문의는 “저는 이 사진을 보고 99.99% 표피낭종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표피낭종 외에 지방종, 림프절염, 모기질졸, 갑상설관나옹, 선천성 낭종, 근육염, 지방층염 등이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표피낭종이) 가장 흔한 질환이고 나이나 위치, 모양이 그렇다. 표피낭종은 피지가 많이 분비하는 곳에 발생하는 피지선의 종양, 멍울”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지수. 사진| 스타투데이 DB

일부 팬들은 지수의 혹에 대해 “악성 종양이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세라 전문의는 “양성은 부드러운 양상을 가지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 악성은 가장 중요한 특징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 그것으로 악성과 양성을 약 70% 정도 구분할 수 있다”며 악성일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러면서 “몸에 열이 있거나 몸이 마르거나 수척해지거나 기운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 경우, 오래된 경우라면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목에 임파선이 2달 이상 만져진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료를 권했다.

그는 “제가 봐서는 (지수 목의 혹은) 양성 혹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나 계속 놔두면 감염이 생겨서 목에 흉터를 많이 만들게 된다”며 “감염 전에 치료하는 게 낫다. 너무 커진 다음에 치료하면 흉터를 만들 수 있다. 크기가 크지 않을때 적절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회사에서 아니라 했는데 듣고 보니 걱정된다”, “아무리 바빠도 병원 먼저 가봐야할듯”, “다른 사진에선 괜찮아 보이던데 피곤할 때만 저런가. 무조건 진료부터 받아보길” 등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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