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기술과 열정 봤다"... 美 현지 컨설팅·투자자들 관심 [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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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
30개의 국내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VC들과 현지 컨설팅 기업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콘텐츠의 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뇨당계 측정 스타트업 그레비티 부스에는 많은 VC와 컨설팅 기업 관계자들이 최항주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듣기 위해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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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 국내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투자사, 미국 현지 기업 등 총 150개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당신의 메타버스''라는 슬로건으로 재개된 'K-글로벌@실리콘밸리' 수출상담회장을 꽉 채웠다.
■우리회사 기술 장점 한번 들어보세요
30개의 국내 스타트업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VC들과 현지 컨설팅 기업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콘텐츠의 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이진경 부사장은 "VC들이 미래비전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시리즈B 200억 원 유치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문자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해주는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뇨당계 측정 스타트업 그레비티 부스에는 많은 VC와 컨설팅 기업 관계자들이 최항주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듣기 위해 대기했다. 최 CEO는 "미국 진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미국 투자자들과 얘기를 하다 보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절차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8건, 내일은 10건의 수출 상담이 잡혔는데 우리 회사가 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잡았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컨설팅 기업 언라킹그로스의 론 어드 창립자는 "한국 기업과 그들의 기술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이들과 네트워킹을 유지하면서 투자기회를 보겠다"고 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투자유치 성과도 나왔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김욱진 차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 한국의 메타버스 솔루션 업체가 현지 유통기업과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미래 보자" 포럼도 관심
수출상담회 직후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네이버Z, 구글 등이 메타버스 산업을 주제로 발표하는 이노베이션포럼도 열렸다.
박용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관장은 "11년째를 맞이한 K글로벌은 한미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자부한다"면서 "메타버스를 통해 한미 기업인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잡도록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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