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동감' 그때 그 시절, 내 청춘을 기억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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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우 여진구, 조이현 씨가 시간을 초월한 만남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동감'은 앞서 배우 유지태, 김하늘 씨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를 22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 씨 스스로도 "지금껏 지어본 적 없는 표정이 이번에 나왔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극중 배우들의 로맨스는 풋풋하고 간질간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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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우 여진구, 조이현 씨가 시간을 초월한 만남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90년대 '캔모아', '베니건스' 등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 더 미소 지을 수 있는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이다.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는 우연히 오래된 HAM 무전기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들의 대화 주제는 어느새 사랑과 우정, 꿈이다. 다른 세대 속 두 인물이지만 결국 같은 고민을 나누는 청춘들이다.
'동감'은 앞서 배우 유지태, 김하늘 씨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를 22년 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당시 영화는 아련한 멜로 감성을 자극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대표 로맨스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2022년판 '동감' 역시 올 가을 관객들 뇌리에 깊이 새겨질 만하다.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이들에게는 동감을, 지금의 청춘들에게는 공감을 느끼게 한다. 원작과의 차이는 주인공들의 성별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다.
'요즘 대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큰 볼거리다. 여진구 씨는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용을, 조이현 씨는 21학번 사회학과 무늬를 연기했다. 용의 첫사랑 한솔 역에는 김혜윤 씨가, 무늬의 다정다감한 남사친 영지는 나인우 씨가 연기했다. 용의 같은 학과 절친 은성 역은 배인혁 씨가 맡았다.
이들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설렘 가득한 캠퍼스 커플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 씨 스스로도 "지금껏 지어본 적 없는 표정이 이번에 나왔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극중 배우들의 로맨스는 풋풋하고 간질간질하다.
또 1990년대 유행했던 옷 스타일서부터 대학생들의 감성까지를 완벽 재현했다. 여기저기서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소품과 대사들을 찾을 수 있다. 마치 영화판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 깨알 재미도 넣었다.
OST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너에게로 가는 길', '고백', '편지', '습관'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은 보는 이들의 눈물버튼을 누른다.
22년 전 리메이크작임에도 전혀 다른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꼭 보시길 추천한다.
오는 16일 개봉.
[사진=영화 포스터]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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