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차 MD 경험 홈쇼핑에 녹여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PB 만들것" [인터뷰]

김주영 2022. 11.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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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성수기로 통하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홈쇼핑 업계가 자체브랜드(PB)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 신세계라이브쇼핑 사옥에서 만난 강혜연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팀장(사진)은 "PB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도 홈쇼핑 업계가 궁극적으로 갈 길"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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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연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팀장
유수 디자이너들과 협업 성과
SI와 첫 패션 PB ‘에디티드’ 론칭
PB상품 마진 좋아 업계서도 집중
"21년차 MD 경험 홈쇼핑에 녹여 신세계만의 차별화
패션 성수기로 통하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홈쇼핑 업계가 자체브랜드(PB)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지난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SI)과 손잡고 첫 패션 PB브랜드 '에디티드(EDITED)'를 론칭했다.

서울 성동구 신세계라이브쇼핑 사옥에서 만난 강혜연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팀장(사진)은 "PB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도 홈쇼핑 업계가 궁극적으로 갈 길"이라고 8일 밝혔다.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수익 측면에서도 마진율이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강 팀장은 "고객들이 공유 상품만 파는 변별력 없는 채널을 식상해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패션은 누가 더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본인들만의 색깔을 어떻게 풀어낼 것이냐는 '단독', '차별화'에 모두들 혈안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위탁상품보다 PB상품 마진율이 훨씬 좋은데, 경험치와 상품 적중도가 높은 MD와 합을 잘 맞췄을 때 효과는 더욱 배가된다"고 덧붙였다.

대학 시절 패션을 전공한 이후로 21년차 MD로 일하고 있는 강 팀장은 GS홈쇼핑과 CJ온스타일 등 국내 주요 홈쇼핑사를 거쳐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자리 잡기까지 굵직한 PB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그는 "홈쇼핑에서 디자이너들과 가장 많이 일한 MD일 것"이라며 "그간 손정완, 지춘희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했는데, 이들은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재킷 맛집'이라는 콘셉트 아래 아이템 4개로 시작한 에디티드는 9월 론칭 당시 올 연말까지 매출 목표를 50억원으로 잡았다"며 "무난하게 목표 달성이 가능하므로 내년에는 볼륨을 확대해 목표 매출을 1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강 팀장은 내년 패션업계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들어 유독 패션이 어려워졌다"면서 "패션은 유행에 가장 민감한 장르인데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유행이 멈춰버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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