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백 논란·이태원 참사 여파… 다이어리 마케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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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연말을 앞둔 11월부터 외식업계는 다이어리를 사은품으로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리지만, 올해는 대표주자인 스타벅스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는 해당 행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이달 안에는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다이어리 마케팅을 진행했던 커피숍 중에서도 올해 행사를 중단한 곳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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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애도 분위기에 홍보 힘들어
투썸·이디야는 예정대로 행사 진행
8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10월 말부터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는 해당 행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이달 안에는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10월 마지막주 음료 17잔을 마신 후 적립된 e프리퀀시를 다이어리로 교환하는 행사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정을 잡지 못한 것은 올 여름 사은품인 써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캐리백 대체품으로 제공될 데스크모듈도 최종 검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까지 겹치면서 이벤트를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일정이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기존에 다이어리 마케팅을 진행했던 커피숍 중에서도 올해 행사를 중단한 곳들도 있다. 앞서 다이어리를 만들어왔던 파스쿠찌의 경우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리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연말까지 업계에 애도 분위기가 이어져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예전 만큼의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2023 데일리키트'를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2018년부터 '모나미'와 협업해 다이어리를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키트 형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키트는 레트로 감성 요소를 입힌 것이 특징으로, 미니조명과 실용성 높은 만년형 내지 및 거치형 캘린더, 펜슬 파우치, 3색 모나미 프러스펜 세트도 함께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도 아트디렉터 차인철과 협업한 '2023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출시했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다이어리와 캘린더, 블랭킷 등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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