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레고랜드 ‘불똥’… 국내은행, 부도위험 3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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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도 부도 위험 지수는 급등하고 있다.
계속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진 데다 레고랜드와 흥국생명이 촉발한 국내 금융시장의 신뢰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상 최대 수익 달성에도 국내 금융지주사의 부도 위험이 높아진 것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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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치솟아 대출 부실 우려 커
흥국생명 사태 겹쳐 시장 신뢰↓
11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록
CDS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경우에 대비해 부도 위험만 분리한 파생상품이다. 일종의 보험 성격을 띤다. CDS를 판매하는 금융사가 대가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CDS프리미엄이다. 즉, CDS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지주별로는 하나금융의 CDS프리미엄이 지난해 말 22bp에서 지난 4일 77bp로 올랐고, KB금융이 22bp에서 75bp로, 우리금융이 22bp에서 77bp로 각각 상승했다. 신한금융의 CDS프리미엄은 24bp에서 73bp로 높아졌다.
금융지주뿐 아니라 한국의 국가 CDS프리미엄도 치솟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프리미엄은 지난 3일 75.61bp로 전날보다 5.28bp 올랐다. 이는 2016년 2월12일(78.70bp)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초(21.29bp)와 비교하면 3배 이상 급등했다.
최근 들어 CDS프리미엄 오름세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 경제위기 시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CDS프리미엄은 최고 699bp까지 치솟았다. 또 해외 주요 은행들의 평균 CDS프리미엄은 △미국 102bp △유럽 96bp △일본 56bp △중국 140bp로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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