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사퇴 요구에 “더 어려운 길 선택하겠다”…野 “통화내역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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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는 야당의 사퇴 요구에 "현재 상황을 수습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길이 더 어려운 길"이라며 "어려운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아까는 직접 (전화)했다면서 왜 말씀이 바뀌나"라고 질타했고, 윤 청장은 "했는지 안 했는지는 휴대전화를 봐야 알 수 있는데,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상태"라며 "이동 중간에 전화를 받고, 또 하기도 하면서 세 통 정도의 통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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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는 야당의 사퇴 요구에 “현재 상황을 수습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길이 더 어려운 길”이라며 “어려운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윤 청장은 참사 당일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0시 14분 경찰청 상황담당관으로부터 처음 전화를 받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고, 5분 뒤인 0시 19분에 서울경찰청장에 전화해 지시를 했다”며 “서울로 올라오면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을 나가 있는 경찰관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제가 (국정상황실 파견 행정관에) 전화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가 이후 “전화를 받았다”고 정정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아까는 직접 (전화)했다면서 왜 말씀이 바뀌나”라고 질타했고, 윤 청장은 “했는지 안 했는지는 휴대전화를 봐야 알 수 있는데,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상태”라며 “이동 중간에 전화를 받고, 또 하기도 하면서 세 통 정도의 통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통신사에 신청해 통화내역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우원식 예결위원장도 “최초 진술은 청장이 파견 행정관에게 전화했다고 하다가 말을 바꿨기 때문에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며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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