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아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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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터뷰'는 베이비뉴스 기자들이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는 코너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기존 우리의 프레임을 다 버리고 다시 아이들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발달의 관점에서 특정한 시기, 그러니까 0세에서 1세, 2세에서 3세, 뭐 이 시기까지는 어떤 조건과 환경이 있으면 가장 좋을까의 관점으로 다시 세팅해 보자,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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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1터뷰'는 베이비뉴스 기자들이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는 코너입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과 함께 유아교육계와 보육계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유보통합이라는 숙원과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근본적으로 유보통합이 왜 필요한 건지, 이 부분을 한번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유아교육이나 보육이 영아기가 생애 발달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기이고, 이 시기에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최적의 발달을 위해서 어떤 환경들이 있어야 되느냐는 관점이라기보다는 산업 사회 속에서 일가족 양립을 위해서 잠시 어디에 가 있어야 되는 그런 존재로서의 아동 보호 관점들을 많이 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얼마만큼 많이 타인을 통해 양육을 하고, 그런 것들을 위해서 얼마나 비용이 들어가야 되고, 이런 경제적인 관점으로 아이들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어디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아이들의 최적의 발달은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우리가 가졌어야 했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비록 의사를 표현하는 데 좀 힘들지 몰라도 아이들의 최적의 행복과 발달을 위해서 '내가 아이들의 관점에서 이러면 아이들이 이게 행복한 걸까?' '과연 행복하게 자라는 걸까?' '이러려고 태어났다고 말할까?' 이런 관점에서, 진짜 아이들의 관점에서 영유아기를 통으로 바라봤을 때 사실 그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자기가 다니는 집의 문패가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기존 우리의 프레임을 다 버리고 다시 아이들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발달의 관점에서 특정한 시기, 그러니까 0세에서 1세, 2세에서 3세, 뭐 이 시기까지는 어떤 조건과 환경이 있으면 가장 좋을까의 관점으로 다시 세팅해 보자,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그런 관점에서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조건들이 달라지고 각각의 환경들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이 땅에 태어났으면 영유아기만큼은 평등한 출발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들, 교사의 측면, 환경의 측면, 또 부모의 측면들이 취약하지 않도록 최대한 국가가 도와주겠다, 이런 자세로 가야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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