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6명'…월드컵 태극전사 뽑는 벤투의 마지막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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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26명만 선택해야만 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벤투호에 오를 선수는 누가 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벤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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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26명만 선택해야만 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벤투호에 오를 선수는 누가 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13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0위), 12월 3일 자정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격돌한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벤투호다. 지난 4년간 한국은 사령탑 교체 없이 벤투 감독 체제로 월드컵을 준비했다. 역대 감독 중 최장 기간 A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 축구로 세계 무대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최전방에서 골문을 조준할 공격수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 현대)이 유력하다.
중원은 치열하다. 일단 1순위는 해외파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 사드)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수술 회복에 있지만 손흥민(토트넘)은 경기에 뛰든, 뛰지 않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평가다.
이제 더 치열해진다. 엄원상(울산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주전과 교체 카드 모두로 쓸 수 있다. 한때 벤투호의 황태자 중 한 명이던 남태희(알두하일)는 최근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벤투호에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여기에 이강인(마요르카)을 깜짝 카드로 데려갈 수 있다. 송민규(전북)와 양현준(강원FC)은 자신의 존재를 반드시 각인시켜야 명단에 들 것으로 보인다.
수비는 센터백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의 입지가 확실하다. 오른쪽 풀백은 김태환(울산)과 김문환(전북)에 무게가 실린다.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박지수(김천),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이 센터백 후보다. 측면 수비수로는 윤종규(서울), 홍철(대구) 등의 합류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이용(수원FC)의 경우 최근 대표팀과 멀어진 상태다.
골키퍼는 비교적 확정적이다. 주전 가능성이 높은 김승규(알샤밥)와 조현우(울산)가 안정적으로 엔트리에 들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 조현우 외 송범근(전북),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과 구성윤(무소속) 중 한 명이 명단에 들 전망. 현재로서는 송범근이 유력 후보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 발표 후 14일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한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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